전쟁반대2 에티엔 발리바르: “난민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이미 사실상 유럽으로 들어왔다.” [아래는3월21일자로 공개된,에티엔 발리바르가 프랑스의 철학 잡지과 진행한 인터뷰를 옮긴 것이다. 한상원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이 불어 텍스트를 영어,독어와 교차하여 초벌 번역을 하였고,오랫동안 발리바르 연구를 해온 장진범 선생님이 몇몇 결정적 오역을 바로잡고 새로운 번역어 제안을 해주었다.그럼에도 남아 있는 오역이 있다면,이는 불어실력이 일천한 초벌번역자의 책임임을 감안해주기를 독자들에게 부탁드린다.] 원문 링크: https://www.philomag.com/articles/etienne-balibar-avec-ses-refugies-lukraine-est-deja-entree-en-europe-dans-les-faits 독어판 링크: https://www.philomag.de/artikel/der-e.. 2022. 3. 28.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좌파의 논쟁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좌파의 논쟁들 한상원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러시아 푸틴 정권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제 좌파들은 결코 쉽게 정리될 수 없는 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7일은 독일에게 매우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날 올라프 숄츠 총리는 연방의회 연설에서 분쟁지역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2차 대전 이후 외교원칙을 폐기하고, 1000억 유로의 군비확충 계획을 제출하는 등 독일 대외정책에서의 ‘시대전환(Zeitenwende)’을 선언했다. 반면 이날 같은 자리에서 연설한 좌파당의 아미라 모하메드 알리(Amira Mohamed Ali) 의원은 숄츠 정부의 군비지출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동시에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는 우리.. 2022.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