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상2 [서평] 알튀세르/발리바르의 관점에서 본 진태원의 <을의 민주주의> 알튀세르/발리바르의 관점에서 본 "을의 민주주의"[각주:1] 최원 (철학 독립연구자) 진태원의 첫 단행본인 『을의 민주주의: 새로운 혁명을 위하여』(그린비)의 출간은 하나의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 동안 서양 철학, 특히 유럽 현대 철학을 정력적으로 연구, 번역하고, 국내에 소개해온 저자는 한국에서 철학하기가 과연 어떤 형태를 취해야 하는가를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줘 온 학자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동안 질 낮은 국내 번역서들의 문제점을 비판해온 그는 자신이 직접 난해하고 우리말로 옮기기 까다로운 텍스트들을 충분히 정확하고 가독성 있게, 그리고 아름답게 번역함으로써 좋은 번역서의 기준 자체를 한참 끌어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스피노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풍부.. 2018. 7. 31. 어떻게 사물을 응시할 것인가: 재현과 실재의 문화사회학 어떻게 사물을 응시할 것인가?: 재현과 실재의 문화사회학 김현준ㅣ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모든 시선과 표상은 문화적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문화를 통해, 문화와 함께 행동하며, 사회는 문화적 퍼포먼스로서 재현된다. 이 연재 글에서는 문화주의, (포스트)구조주의, 구성주의, 실재론 등 사회과학 및 문화연구방법론을 통해 재현과정, 즉 문화-사회적 텍스트를 응시하고 해석/해체하는 기초적인 관점을 다룬다. 이 연재는 2016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한 문화연구방법론 "응시와 재현의 문화사회학" 강의원고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학술논문이 아니므로 인용은 삼가해 주세요. 문의는 이메일(hyunjun79@daum.net)로 주시기 바랍니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본 것을, 또는 보고 있.. 2018. 5. 17. 이전 1 다음